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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피해자측, 진상조사단 거부 유감"…자체조사단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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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직원 인권침해 진상규명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측과 여성단체들이 22일 2차 기자회견에서 서울시가 주도하는 진상조사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성추행 자체 조사단을 철회하기로 했다.

시 측은 이날 '피해자 지원 단체 2차 기자회견에 대한 서울시 입장'이라는 황인식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내면서 "서울시는 피해자 지원 단체의 진상규명 조사단 참여 거부에 유감을 표한다"며 "피해자가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통해 조사를 의뢰할 경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방조·묵인, 피소사실 유출 등과 관련한 경찰, 검찰 수사에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하루 빨리 적극적 조사와 진실규명이 이뤄지길 희망한다. 그것은 지금의 사회적 논란을 종식시키고, 서울시 직원이기도 한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5일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시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여성단체 등이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는 17일에 시 관계자가 빠진, 외부 전문가만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피해자 측에서 또다시 거부하면서 시 주도의 조사단은 사실상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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