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새 역사 만들 대승적 결정해야"

대구·경북지역발전협의회 23일 임시회 열고 공동 성명서 발표

김상동 경북대 총장이 대구경북지역발전협의회를 대표해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과 관련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상동 경북대 총장이 대구경북지역발전협의회를 대표해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과 관련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두 번 기회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대구경북 새 역사를 만들 대승적 결정 뿐입니다."

지역 주요 기관 대표 모임인 대구경북지역발전협의회가 23일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과 관련,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군위군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2시 군위군 내 '다시 뛰자 경북범도민추진위원회 현장 사무실'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양 시·도의회 의장, 교육감, 김상동 경북대 총장,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등 협의회 회원 기관장 26명이 참석한 긴급 임시회가 개최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사말에서 "지금까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절차를 뛰어 넘어서는 안 된다"면서 "안타까운 군위 심정은 이해하지만 대구경북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릴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군위군수와 군민 노력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군위 단독에서 공동후보지로 되면서 느낄 상실감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31일까지 신청하지 못하면 공항 이전이 무산된다.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공항 이전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통합신공항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군위 설득에 힘을 모으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후 김상동 경북대 총장이 대표로 성명서를 발표, "기회를 잡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과감한 결단이다. 우리에게 남은 선택은 소보·비안"이라며 "대구경북의 모든 힘을 모아 통합신공항 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보·비안 공항으로 열릴 새 하늘길은 대구와 경북의 새 역사를 써나가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가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분권형 국토균형발전의 실현을 위해 통합신공항 이전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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