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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베냉 해상서 피랍된 국민 5명 무사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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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한국인 선원 5명이 무장 괴한에 납치된 파노피 프런티어 호(994t). 연합뉴스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한국인 선원 5명이 무장 괴한에 납치된 파노피 프런티어 호(994t). 연합뉴스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참치잡이 조업을 하다가 무장 괴한에 납치됐던 한국인 선원 5명이 32일만에 무사히 풀려났다.

외교부는 지난 6월 24일 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불상의 납치단체에 의해 피랍됐던 국민 5명이 피랍 32일째인 24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무사 석방됐다고 25일 밝혔다.

석방 직후 한국인 선원들은 가족들과 통화하고 안전을 확인했고, 대체로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피랍됐던 가나 국적 동료 선원 1명도 함께 풀려났다.

이들은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에서 마련한 안전 장소에서 보호받고 있으며,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비행편을 확보하는 대로 선적 국가인 가나로 이동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가나로 귀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 조력을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달 24일 베냉 코토누 항구로부터 약 111km 떨어진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994t급 '파노피 프런티어'호가 스피드보트를 타고 접근한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가나 국적인 어선에는 모두 3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지만, 무장 세력은 한국 선원 5명과 가나 국적 선원 1명 등 6명만 납치해서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달아났다.

정부는 사건 직후부터 피랍된 국민의 가족과도 수시로 상황을 공유해왔고 석방 직후 국민이 가족과 통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부는 사건 발생 후 외교부 본부 및 현지 공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현장 대책반을 설치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해 왔다.

국민 안전 최우선과 납치단체와의 직접 협상 불가 원칙에 따라 피랍사고 관계국인 가나·나이지리아 정부 등과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했다. 이어 선사 측과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이번에 피랍 선원 모두의 무사 석방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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