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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대구 도시철-버스 환승률 '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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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률 2011년 11.0%→올해 상반기 7.9%
연평균 0.3%p 하락 폭…2015년은 –1.0%로 커
“버스노선 개편과 도시철도 역세권 중심의 개발 영향”

동대구역 앞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매일신문 DB
동대구역 앞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도시철도와 시내버스의 환승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8일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수송통계를 분석한 결과 대구도시철도와 시내버스의 환승률이 2011년 11.0%에서 올해 상반기 7.9%로 3.1%포인트(p) 낮아졌다. 올해 기준으로 전체 도시철도 역사 91곳 중 62.6%인 57곳이 평균을 밑돌았다. 환승률은 도시철도의 전체 승·하차 인원 중 버스를 오갔던 환승 비율을 말한다.

환승률의 하락은 2015년 도시철도 중심의 버스 노선개편 이후 더욱 두드러졌다. 장대 노선을 축소하고 간선을 지선으로 전환하는 등 도시철도 중심의 버스노선 개편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년 대비 하락 폭이 2015년에 1.0%p로 가장 컸고, 이듬해도 0.6%p로 연평균 감소율( 0.3%p)을 웃돌았다. 급행과 간선, 지선 등 버스 기능을 세부화해 운행거리를 단축하는 등 노선 변화가 환승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공동주택 개발도 버스 환승 수요를 낮추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2015~2020년 사이 3호선 역사 중 환승률 하락 폭이 가장 큰 팔달시장역(-4.1%p)과 남산역(-3.7%p)의 경우 공동주택 개발의 여파가 컸다.

두 역 모두 도시철도 이용객이 늘어난 가운데 버스 환승객은 감소했다. 팔달시장역 주변에는 2017년 8월에 1천58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이로 인해 그해 7.6%였던 환승률이 이듬해인 6.3%로 줄었다.

남운환 대구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는 "지난 2015년 노선 개편 때 도시철도 중심으로 대중교통이 재편되면서 버스와 도시철도의 연계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버스 대수가 한정된 상황에서 노선 변경이 부분적으로 이뤄져 배차간격도 길어졌고, 도시철도 역사와 버스 승강장 간의 접근성도 낮아 환승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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