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구경찰청장에 이영상(54) 경찰청 교통국장이, 경북경찰청장에는 윤동춘(59) 경찰청 보안국장이 내정됐다. 두 청장 모두 경북 예천 출신이다.
경찰청은 이들을 포함한 치안감 보직 인사를 5일 단행했다.
이 대구경찰청장은 예천에서 태어나 영주 중앙고등학교, 중앙대학교 회계학과, 한세대학교 경찰법무대학원을 졸업했다.
1992년 간부후보 40기로 경찰에 임용된 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수원서부경찰서장, 서울 성동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장, 수원남부경찰서장, 경찰청 수사기획관 등을 거치며 수사와 사이버 분야 능력에 두각을 나타내왔다.

1961년 예천 태생인 윤동춘 경북경찰청장 내정자는 서울 서라벌고,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경찰 간부후보생 제41기로 경찰에 임용된 뒤 2012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서울 강서경찰서장 등을 거쳐 2017년 12월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대통령경호처 경찰관리관, 서울경찰청 경무부장을 지낸 뒤 지난해 12월 치안감으로 승진,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일했다.
윤 내정자는 경북경찰청장에 내정되면서 고향 경북을 위해 일할 기회를 얻었다. 그간 경찰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경북경찰청에서 근무한 경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상 대구경찰청장 내정자 역시 윤 내정자와 같은 예천 출신이어서 대구와 경북 경찰의 수장을 동시에 배출한 예천 지역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편 박건찬 현 경북경찰청장은 경찰청 경무담당관으로 발령나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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