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숙현 선수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주시청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팀 전 주장 장윤정(31) 씨가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장 씨는 오후 2시 10분쯤 검은 모자에 마스크를 쓴 차림으로 대구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폭행 등 혐의를 인정하느냐", "다른 동료 선수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장 씨에 대한 심사는 오후 3시 5분쯤부터 4시까지 한시간 가량 이어졌다. 심사를 받고 나온 장 씨는 "본인이 최대 피해자라고 했는데 무슨 의미냐"는 질문에도 입을 닫고 서둘러 차량에 올라탔다.
영장실질심사는 대구지법 채정선 부장판사가 맡았으며, 결과는 5일 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 씨는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한 후배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최 선수가 장 씨 등 선배 선수 2명과 김규봉 감독,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 등을 고소하면서 5월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안 씨는 선수들에게 불법 의료행위 및 폭행, 성추행 등을 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구속됐고, 김 감독도 같은 달 21일 폭행,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울릉도 2박3일 100만원, 이돈이면 중국 3번 가"…관광객 분노 후기
경찰, 오늘 이진숙 3차 소환…李측 "실질조사 없으면 고발"
장동혁, '아파트 4채' 비판에 "전부 8억5천…李 아파트와 바꾸자"
한동훈 "지방선거 출마 안한다…민심 경청해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