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술이 취해 잠든 여자친구의 몸을 몰래 촬영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잠자는 여자친구의 신체를 휴대폰으로 촬영한 고령경찰서 소속 A 순경을 9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8일 일행 4명과 구미시 원평동에서 술을 마신 뒤 여자친구 B(25·송정동) 씨 원룸으로 함께 이동했다. 이날 여자 3명, 남자 2명이 원룸에 함께 들어갔다.
A씨의 범행은 일행 중 한 명이 9일 오전 1시 30쯤 112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휴대폰을 압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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