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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36.5% vs 민주 33.4%…'朴탄핵' 후 첫 골든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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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우린 경마장에 있는 게 아니다…더 신중할 것"
민주 "부동산 정책 후속 조치 발표되면 재평가될 것"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를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13일 나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를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13일 나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를 추월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한 2016년 10월 셋째 주 이후 무려 199주 만이다.

리얼미터(TBS 의뢰)가 13일 발표한 8월 둘째 주(10~12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9%포인트(p) 오른 36.5%, 민주당은 1.7%p 내린 33.4%로 각각 집계됐다.

◆부동산 정책이 민심 요동 원인

통합당이 4년 만에 골든 크로스에 성공한 데에는 최근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민심 이반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임대차 3법' 반대 과정에서 원내투쟁 전략을 선택, 윤희숙 의원의 '명연설'이 탄생하는 등 정부여당을 향해 분노한 민심에 잘 다가섰다는 해석이다.

또 민주당보다 한발 앞서 호남 수해 현장을 찾고, 수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경 편성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점도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중도층 겨냥을 위해 새 정강정책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삽입한 점도 효과를 봤다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흔들리는 가운데 다주택 고위 공직자의 처신에 대한 실망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급락을 면치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기감 고조 vs 더욱 신중

민주당은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부에선 위기감도 나오고 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부동산 정책이 (지지도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다"며 "후속 조치가 발표되면서 시장이 안정화되고 국민이 다시 평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숫자에 반응하는 게 정치의 가장 가벼운 속성"이라며 "우리는 경마장에 있는 게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주보다 0.6%p 내린 43.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1%p 오른 52.5%였다. 모름·무응답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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