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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말복' 대구 낮 기온 37도 '찜통'…포항 6일 연속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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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낮 대구 신천 둔치 수성교 아래 무더위 쉼터에서 시민들이 찜통더위를 식히고 있다. 당분간 대구 낮 최고기온이 35℃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14일 낮 대구 신천 둔치 수성교 아래 무더위 쉼터에서 시민들이 찜통더위를 식히고 있다. 당분간 대구 낮 최고기온이 35℃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광복절이자 말복인 15일(토) 대구와 경산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대구·경북은 낮 기온이 31~37로 매우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삼복(三伏) 가운데 마지막에 드는 복날인 말복답게 폭염특보가 내려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아침 기온은 포항 29.0도, 울진 28.0도, 울릉 27.5도, 대구 27.3도, 경산 27.1도, 영덕 27.0도, 영천·경주 25.6도, 상주 25.5도를 보였다.

대구·경북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구와 경북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16일에도 대구경북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7℃, 낮 최고기온은 31~36도 분포를 보인다고 대구기상청은 예보했다.

포항은 6일 연속, 대구는 3일 연속으로 열대야에 해당하는 기온을 기록했다. 포항기상대에 따르면 기나긴 장마가 끝난 지난 10일 밤 최저온도가 25도를 넘은 이후 오는 19일까지 10일간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지방 밤처럼 잠을 청하기 어려운 상태를 가리킨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을 수 있다"며 "밤사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 북부 내륙은 15일부터 내리는 비에 무더위가 조금이나마 누그러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동, 상주, 문경 등 북부 내륙에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돌풍 및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 당 20~80mm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대구기상청은 연휴인 16일과 17일은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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