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한국 비정부기구(NGO)의 치과용 장비 대북지원 사업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18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1718 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서한을 보면 위원회는 지난 13일 자로 대북 인도적 지원단체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신청한 대북 구강 보건 지원 사업을 승인했다.
지원 대상은 환자 치아를 스캔하는 장비와 치아 보철물 제작용 장비 등이다. 다만 지원에 드는 정확한 액수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대북제재위는 사업 목적에 대해 "어린이와 임신부, 노인 등 취약 계층의 구강 건강과 영양을 개선하기 위한 장비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재 면제 기한은 승인일로부터 6개월 뒤인 2021년 2월 13일까지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이때까지 통일부 반출승인을 받은 뒤 북한에 지원 물자를 반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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