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9일(현지시간) 홍콩과 맺은 범죄인 인도 및 조세 등 3가지 양자 협정의 중단과 종료를 홍콩에 통보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홍콩 국민의 자유를 탄압한 국가보안법을 도입한 중국의 결정에 관해 우리의 깊은 우려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위터에 "중국공산당은 홍콩민의 자유와 자치권을 탄압하기로 선택했다"며 "중국공산당의 조치 때문에 우리는 3개의 양자 협정을 종료하거나 중단한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 대변인은 20일 미국 정부를 강력히 비판한다면서 "이들 협정은 미국이 홍콩을 우대하는 것들이 아니라 미국과 홍콩 양측의 사람들과 비즈니스에 혜택을 주려는 선량한 믿음에 의해 마련된 양자 협정이었다"며 "이는 홍콩을 노리개로 삼아 미중 관계에 장애를 초래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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