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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뚝뚝 떨어지자…개미들 '인버스'에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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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떨어지면 수익 내는 상품 "3월 만큼의 하락장은 아닐 것"
전문가들 투자자에 주의 당부

20일 코스피가 전거래일보다 86.32포인트(3.66%) 하락한 2,274.22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장을 마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20일 코스피가 전거래일보다 86.32포인트(3.66%) 하락한 2,274.22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장을 마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인버스 상품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세를 보이는데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과도한 유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를 밝힌 악재까지 겹치면서 지난 13일 2,458.17까지 치솟았던 코스피 지수는 20일 2,274.22까지 '털썩' 내려앉았다.

전날 강한 하락세에도 개인투자자들의 '사자'세가 유입되면서 간신히 2,360선을 지켰던 코스피는 20일 또 한번 3.66%넘게 급락하면서 또 한번 3월과 같은 폭락장이 연출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키웠다. 코스닥 역시 이날 800선이 무너지면서 791.14로 마감했다.

지수가 뚝뚝 떨어지자 대신 돈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려들었다. 이날 거래량 거래량 1위를 차지한 것은 'KODEX200 선물인버스2X'로 1조4천315억4천500만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소위 '곱버스'로 지수가 하락할 때 2배의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와 'KODEX 인버스'도 톱5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주요 인버스 상품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장이 3월 만큼의 큰 폭은 아닐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시장의 유동성이 아직 풍부한데다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보니 폭락보다는 당분간 기간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강도가 심하다면 증시 낙폭이 확대될 수 있지만 1차 확산 수준의 급락 가능성은 낮다"며 "1차 확산 이후 증시 반등 경험의 학습효과와 당시에 비해 늘어난 유동성 효과를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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