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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에도 차밭 들어서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차나무 시험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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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연구원들이 야생 차나무밭에서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연구원들이 야생 차나무밭에서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이하 수목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새 소득작목으로 야생 차나무 시범재배에 성공, 경북 북부에도 차밭이 조성될지 주목된다.

25일 수목원 전시사업부 식물양묘실 식물증식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봉화군 명호·소천·춘양면에 시범포를 조성해 야생 차나무 5품종을 시험재배한 결과 1년간 모두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목원 측은 "앞으로 수년간 시범재배를 거쳐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이 확보되면 농가에 신소득작목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삽목 증식중인 차나무 유전자원. 수목원 제공
삽목 증식중인 차나무 유전자원. 수목원 제공

차나무의 잎은 마시는 차로 주로 사용된다. 가지 추출물은 활성산소 제거, 멜라닌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티로시나아제(Tyrosinase) 억제 효과가 우수해 항산화 및 피부 미백용 화장품 원료로 활용된다.

수목원은 지역 농가와의 협력·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11월 차나무 '다산' 품종보호권을 출원했고, 그 외 2개의 품종보호권 출원을 준비 중이다. 출원된 품종은 앞으로 2년 동안 국립종자원 재배시험과 심사를 거쳐 품종보호권 등록을 진행하게 된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산림식물자원을 육성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차나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림식물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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