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기 침체와 코로나19로 반토막 아래로 떨어졌던 경북 포항 영일만항의 물동량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타격을 받기 시작한 4월 물동량은 전년 비해 70%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5월 29%까지 크게 떨어진 물동량은 6월 35%, 7월 68% 등으로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 90% 수준까지 회복했다.
포항시는 이 같은 추세라면 다음 달부터는 영일만항이 예년의 물동량을 되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포항시, 포스코·OCI 등 지역 수출입기업체들이 상생협력 차원에서 영일만항 이용 확대를 추진, 추가 물동량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만항 주력제품인 철강과 자동차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 다음 달부터는 완전히 지난해 월 물동량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우드팰릿 물동량 증대를 위해 지난 7월 주 6회 상업 운행에 들어간 영일만항 인입철도도 내달부터 주 12회로 증편 운행하면 월 1천TEU 이상의 물동량 증대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포항 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11만9천892TEU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수개월 동안의 물동량 감소로 약 10만TEU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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