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동안 299명 늘었다. 또 대구에서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0명이 발생해 대구지역 코로나19 방역에 경고등이 켜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오전 0시 대비 299명 증가한 총 1만9천69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국내발생이 283명, 해외유입이 16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167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발생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14명, 경기 77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에서 203명이 나왔고, 대구 30명, 전남 8명, 경남 7명, 부산·대전 각 6명, 충남·충북 각 5명, 울산·경북 각 3명, 광주·제주 각 2명, 세종 1명 등이다. 해외검역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 또한 동구에 위치한 '대구 사랑의 교회'에서 30명이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대구에서 신천지 사태 이후 한꺼번에 30여 명이 집단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대본 발표와 별개로 대구 사랑의교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총 3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곳 교회로부터 97명이 적힌 교인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교인 중 절반 가까이가 지난 15일 전세버스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해당 교회 교인 중 일부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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