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감시와 견제를 바탕으로 한 상생과 협치의 의회,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기본에 충실한 의회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구자학(62) 달성군의회 의장은 진정한 의회상 구현에 방점을 찍었다. 임기동안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을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후반기 의정방향에 대해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돼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많은 군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달성군의회는 경제활동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다양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선인 구 의장은 지난 6년여간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군 정책 중 다소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예산을 삭감하고, 잘못된 행정은 감사를 통해 바로잡아 왔으나 그 과정에서 집행부와 다소 반목하는 일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면도로 결빙구간이나 공사현장 불법성토 문제와 같은 소소한 민원들이 잘 해결됐을 때 주민들은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2014년 처음 군의회에 첫 발을 디뎠을 당시 "군민들의 대표로 선출된 만큼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 좌시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임기를 다하는 동안 항상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구 의장은 "달성군의회는 현재 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양당체제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잘 작동하고 있다. 건전한 정책경쟁으로 의회발전을 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군민의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조례제정과 현장 간담회 개최 등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그는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사태,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와 태풍 등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하루빨리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군의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구 의장은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전국 기초·광역단체 의원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제도 활성화, 주민행복 및 복지증대 정책 추진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2018 지방자치의회 의정 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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