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정부부처 평가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반면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리얼미터는 8월 행정부 정책수행평가 조사 결과 복지부가 59.8점(100점 만점)으로 18개 정부부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2위는 45.7점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였다.
지난해 7월부터 1위를 유지해 온 복지부는 평가 점수가 18개 부처 전체 평점인 41.7점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고, 유일하게 60점에 근접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월 10위에서 8월 3위로 7계단이 올랐다. 이어 외교부(45.2점), 농림축산식품부(44.8점), 행정안전부(44.6점)가 4, 5, 6위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34.3점으로 최하위권인 17위에 그쳤다. 지난 4월 6위까지 올랐지만 잇따른 부동산 정책이 여론의 몰매를 맞으면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산 여가부는 최하위인 18위를 기록했다.
정책수행 평가조사는 각 행정부의 정책수행 정도를 ▷매우 잘하고 있다 ▷잘하는 편이다 ▷잘못하는 편이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 ▷잘 모르겠다 등 5개로 분류해 평가한다. 응답에 따라 '매우 잘못하고 있다' 0점, '잘못하는 편' 33점, '보통' 50점, '잘하는 편' 67점, '매우 잘하고 있다' 100점으로 환산해 순위가 정해진다.
조사는 지난달 3일~2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9천6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4.2~5.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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