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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에 사는 70대 기초생활수급자, 틈틈히 모아 온 100만원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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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보조금 50만원이 수입 전부...“나눌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경북 영천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최상기 씨가 영천시장학회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최상기 씨가 영천시장학회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돌아보면 고된 인생이었지만 이렇게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경북 영천에 사는 7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틈틈이 모아 온 정부 지원 보조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영천시 야사동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최상기(76) 씨는 지난 11일 (재)영천시장학회(이사장 최기문)에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홀몸인 그는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의 돌봄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매달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 50만원이 수입의 전부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이를 조금씩 모아 마련한 것으로 의미가 상당하다는 것이 담당공무원의 설명이다. 최 씨는 "어린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 꿀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많이 가진 사람이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사람이 많이 가진 것"이라며 "어려운 처지에서도 고귀한 나눔을 실천해 준데 대해 감사하며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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