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 안성맞춤

강좌 수와 참여학생 수 매학기마다 늘어… 인프라 구축·교사 역량 강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경북도교육청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다. 지역이 넓은 만큼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설 수 있는 이 제도가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할 가능성도 높다. 도교육청은 2학기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더 확대해 시행 중이다.

지난 8월 도교육청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지난해 19개 강좌를 시작으로 올해 1학기엔 36개 강좌를 운영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380여 명.

2학기에는 강좌 수를 더 늘렸다. 56개 강좌에 560여 명의 학생이 참여 중이다. 이들 학생이 선호하는 과목은 국제정치, 고급 수학Ⅰ, 고급생명 과학, 심리학, 교육학, 프로그래밍, 정보과학 등이다. 모두 소규모 학교가 단독으로 개설하기 힘들거나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과목들이다.

학교 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운영되려면 이 과정을 이끄는 교사들의 역량도 중요하다. 여기에 참여해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 42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원격 연수를 시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시설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도 신경을 쏟았다. 온라인 스튜디오 14개를 추가로 구축한 것 외에도 전자칠판, 전자교탁, 단초점 빔프로젝터, 고화질 카메라 등 첨단 수업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교 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며 "학생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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