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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소방차 골든타임 확보율 전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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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 7분 도착률 전국평균 64.8%, 경북 39.3%로 가장 낮아
넓은 면적 때문인 것으로 풀이…올 상반기 평균 출동 시간 10분

올 4월 일어난 안동지역 산불로 소방차들이 진화 작업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올 4월 일어난 안동지역 산불로 소방차들이 진화 작업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화재 신고 뒤 현장까지 7분 안에 도착하는 이른바 소방차의 '골든타임' 확보율에서 경북이 전국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화재현장 7분 도착률 및 도착시간'자료에 따르면 소방서가 신고접수 후 현장까지 도착까지 7분 이내 도착하는 도착률은 2020년 상반기 기준 64.8%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 도착률에서 경북이 39.3%로 가장 낮았다. 100번 중 39번 골든타임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경북은 화재 신고 접수 직후 출동까지 걸리는 시간도 평균 10분이 소요돼 서울(4분 59초)에 비해 2배 더 걸렸다. 대구는 5분 25초였다. 이같은 결과는 면적과 비례한 것으로 보인다. 강원 역시 출동까지 걸린 시간이 9분 16초였다.

김 의원은 출동시간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긴급출동 신호등 조작을 꼬집었다. 소방청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이 안 되고 있다는 것. 김 의원은 "현재 신호등의 신호제어 권한은 경찰에게 있고, 신호기 설치 및 교통관제센터를 운영은 자치단체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소방차 교통사고는 모두 758건으로 그중 72%가 긴급출동 중에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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