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신고 뒤 현장까지 7분 안에 도착하는 이른바 소방차의 '골든타임' 확보율에서 경북이 전국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화재현장 7분 도착률 및 도착시간'자료에 따르면 소방서가 신고접수 후 현장까지 도착까지 7분 이내 도착하는 도착률은 2020년 상반기 기준 64.8%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 도착률에서 경북이 39.3%로 가장 낮았다. 100번 중 39번 골든타임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경북은 화재 신고 접수 직후 출동까지 걸리는 시간도 평균 10분이 소요돼 서울(4분 59초)에 비해 2배 더 걸렸다. 대구는 5분 25초였다. 이같은 결과는 면적과 비례한 것으로 보인다. 강원 역시 출동까지 걸린 시간이 9분 16초였다.
김 의원은 출동시간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긴급출동 신호등 조작을 꼬집었다. 소방청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이 안 되고 있다는 것. 김 의원은 "현재 신호등의 신호제어 권한은 경찰에게 있고, 신호기 설치 및 교통관제센터를 운영은 자치단체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소방차 교통사고는 모두 758건으로 그중 72%가 긴급출동 중에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댓글 많은 뉴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단독] 정동영, 통일교 사태 터지자 국정원장 만났다
장동혁 '만사혁통' 카페 가입시 사상검증? "평소 한동훈 부르는 호칭은?"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李대통령 "종편, 그게 방송인지 편파 유튜브인지 의심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