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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바레인 수교 공식 합의…UAE 이어 걸프서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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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바레인이 18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수교하기로 공식 합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수교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의 중재로 맺은 관계 정상화 협정(아브라함 협정)의 후속으로, 이에 따라 바레인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걸프 지역에서 이스라엘과 수교한 두 번째 나라가 됐다. 아랍 이슬람권 전체로 보면 이집트(1979년), 요르단(1994년), UAE를 포함해 네 번째다.

이날 수교 합의식에서 바레인 측에선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외무장관이, 이스라엘 측에선 메이어 벤-샤밧 국가안보보좌관이 합의서에 서명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이 행사에 동석했다.

아랍권의 '지도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과 수교하기로 합의하지 않았지만 이날 이스라엘 대표단이 탄 국적기가 영공을 통과하도록 승인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양국 수교를 지지했다.

알자야니 장관은 "이스라엘 대표단의 방문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매우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다"라고 환영했고 이에 벤-샤밧 보좌관은 "오늘 양국이 밀접한 관계를 맺기 위한 공식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라고 화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중동의 최대 과제 중 하나인 이스라엘과 이슬람권의 종교·민족적 반목을 해결했다는 외교적 치적을 쌓기 위해 11월3일 대선을 앞두고 양측의 수교에 전력을 기울였다. UAE와 바레인 다음으로는 수단, 오만, 모로코 등이 이스라엘과 수교 후보국으로 꼽힌다. 미국과 이스라엘과 적성국 관계인 이란을 비롯해 팔레스타인에서는 이를 강하게 반대한다.

한편, 이스라엘과 UAE는 주 28회 왕복 여객편(텔아비브-아부다비·두바이)과 10회 화물편을 수주 안으로 운항하는 항공 협정을 20일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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