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 중 모바일 게임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강 의원은 지난 2017년 서울시 국정감사 당시에도 모바일 게임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적 있었다.
22일 포착된 사진은 강 의원이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다른 의원의 질의가 이어가던 중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감장을 게임이나 하는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국회를 희화화한 강 의원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민주당은 강 의원에 대해 마땅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오늘 제가 국회에서 모바일 게임을 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 죄송하다. 두말할 여지 없이 제가 잘못한 일"이라며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향후 어떤 일도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의원은 "언론에서, 야당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따끔한 말씀 주시고 계신다. 한 말씀도 빼놓지 않고 새겨듣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20·21대 총선에 당선된 재선 의원인 강 의원은 올해 2~8월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강 의원은 지난해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9살 김민식 군의 이름을 따 만든 이른바 '민식이법'을 대표발의한 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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