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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억들인 김천 '황악지옥테마체험관' 송사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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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제공자 김 씨 "상의 없이 추진한다"며 '입찰 속행 금지 가처분'
김천시 "김 씨 소개해 준 S 대학에 용역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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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황악지옥테마체험관' 건립을 추진 중인 사명대사공원 모습. 매일신문DB

경북 김천시가 국비와 지방비 등 190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황악지옥테마체험관' 건립 사업이 아이디어 대가 문제로 송사에 휘말렸다.

김천시는 최근 개장한 사명대사공원에 2022년까지 '황악지옥테마체험관' 건립을 위해 입찰을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체험관 아이디어 제공자로 알려진 김모 씨가 최근 "자신과 상의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며 김천시를 상대로 법원에 '입찰 절차 속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 씨는 가처분 신청서에서 "직지사에 주지 스님 만나서 (사업을) 제안했고, 그 스님을 통해서 도지사, 시장, 국회의원 만나서 한자리에서 의논이 되었는데, 그 뒤 진행 과정에서 단 한 순간도 저를 참여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영기 김천시 문화관광과장은 "사업 계획서를 만들기 위한 용역 과정에서 김 씨가 소개한 대학에 용역을 맡겼다"며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를 수집한 것도 아닌데 아이디어에 대해 대가를 지불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지옥테마체험관 사업 계획서를 만든 용역기관은 김 씨 기획안의 주제, 사진, 연출 방법 등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옥테마체험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3천30㎡ 규모로 체험관, 영상관,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체험장은 권선징악을 기본으로 삼고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각각 사후 세계를 경험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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