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을 겨냥하고 있는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이 "'세상이 왜 이래'가 아니고 '야당이 왜 이래'가 문제"라며 국민의힘에 일침을 가했다.
홍 의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탄핵으로 궤멸돼 지지율 4%밖에 안 되는 당을 천신만고 끝에 살려 놓으니 밖에서 웰빙하던 사람이 들어와 그 좋던 총선을 망쳐 놓고, 총선으로 망한 정당에 또다시 외부 인사가 들어와 당의 정체성을 상실케 하고 자기만의 작은 성(城)을 쌓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정부에서 국무총리까지 지내고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종적을 감췄다가 뒤늦게 당 대표직을 맡았지만 공천농단으로 지난 4·15 총선을 망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4월 총선 참패 후 당수로 추대됐지만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이력' 정체성 공격을 받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함께 공격한 것이다.
특히 홍 의원은 "적장자(嫡長子) 쫓아내고 무책임한 서자(庶子)가 억울하게 정치보복 재판받는 전직 대통령들 사건조차 이제 선 긋기를 하려고 한다"며 "그러면 문재인 정권과 무엇이 차별화되는가. 그게 바로 2중대 정당 아니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참으로 힘들고 힘들다. 세상이 왜 이래가 아니고 야당이 왜 이래가 더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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