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 이런 까닭에 연꽃은 불교 정신세계와 일맥상통하며 불교 경전 속 상징 식물이다.
연(蓮)의 미학에 심취해 차가운 청동을 소재로 연꽃을 빚어온 조각가 이대희가 31일(토)부터 12월 31일(목)까지 웨딩칼라디움 콘서트홀에서 '조각 초대전'을 연다.
이번 작품전에서 그동안 작가가 예술적 생명력을 불어넣은 수백 송이의 다채로운 연꽃을 만날 수 있다. 혼탁한 물속에서도 본연의 순수함을 잃지 않고 맑게 자라나는 한 송이 연꽃처럼 역경을 겪을수록 내면의 깊이가 깊어지고 단단해지는 삶의 여정에서 참된 자아를 찾고 자연의 섭리를 스스로 닮아가려는 작가적 고뇌와 열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대희의 연꽃은 청동으로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온화함과 섬세함을 지니고 있다.
웨딩칼라디움 김채환 대표는 "이대희 작가의 연꽃작품은 이번 전시를 통해 모든 사람이 연꽃같이 오염되지 않은 아름다운 삶의 태도와 성찰을 되새기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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