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모든 교사들이 원격수업용 새 노트북을 지원받는다. 전국 시·도교육청 중 전체 교원에게 노트북을 지급하는 곳은 경북이 유일하다.
경북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시행하는 그린스마트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전체 교원 2만4천360명 전원에게 새 노트북을 지급한다. 새로 구입한 노트북은 총 2만5천525대로 수업 환경별 활용을 위해 교원 수보다 1천165대를 더 구입했다.
당초 경북교육청은 국비 81억 4천990만원과 지방비 99억 6천930만원 등 총 181억 1천920만원의 예산으로 1만6천472대를 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에서 파격적 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예산이 76억원가량 남았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9천53대를 추가 구입해 모든 교사에게 노트북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교사들이 지급받게 될 노트북은 시가 110만원 상당의 신형 제품이다. 4코어 이상 프로세서, 8GB 이상 램, 256GB 이상의 SSD보조기억 장치, VRAM 2GB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갖춰 원격수업에 활용할 수 있고 수년간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좋지않은 상황에서 대기업의 사회 공헌, 홍보 효과 등을 감안해 파격적인 가격에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교육청은 스마트 기기 대여 희망학생 1만2천386명 전원에게 기기 대여를 완료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원격수업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주경영 경북교육청 재무정보과장은 "우수한 교수 환경 마련과 학부모, 학생이 편안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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