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에게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팀닥터' 안주현 씨에 대해 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추가로 기소했다.
6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상윤)의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2018년 9월 안 씨가 선수를 상대로 유사강간을 하고, 2014년 3월에는 선수 A씨에게 수기 치료를 하던 중 다른 선수에게 A씨가 움직이지 못 하도록 팔을 잡게 한 뒤 정강이 부위를 세게 눌러 근육을 손상시킨 혐의(업무상과실치상)도 적용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선수들을 집합시켜 머리, 가슴, 배 등 수차례 폭행한 혐의도 추가했다.
이에 대해 안 씨 측 변호인은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며 "피해자들에게 처벌 불원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한 차례 기일을 더 진행해달라"고 요구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안 씨에 대한 재판은 다음 달 2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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