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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100명 넘어서…대구·경북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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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24시간 이내 사망은 17명
발열·국소반응 등 전체 이상반응 신고는 총 1천837건

안동시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시 건강상태가 좋은날 실시하고, 예방 접종 후 안정실에서 이상 징후를 살펴야 한다고 당부한다. 안동시 보건소 제공
안동시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시 건강상태가 좋은날 실시하고, 예방 접종 후 안정실에서 이상 징후를 살펴야 한다고 당부한다. 안동시 보건소 제공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람이 누적 100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뒤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10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0시까지 신고된 97명과 비교하면 4명이 늘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각각 9명이 사망했다. 11월 이후에만 대구 1명, 경북 3명이 추가됐다.

질병청은 101명의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97명은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101명의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이 84명(83.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80대 이상이 4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40명, 60대 미만이 9명, 60대가 8명이다.

사망 신고 시점은 10월 18일까지가 1명, 10월 19∼25일 60명, 10월 26일∼11월 1일 24명, 11월 2∼8일 13명, 11월 9일 3명 등으로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19∼25)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사망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15명)·서울(13명)·경남(11명)·전북(10명)·대구-경북(각 9명)·전남(8명) 등 7개 지역에서 74.3%(75명)가 신고됐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뒤 사망까지 걸린 시간이 48시간 이상인 경우가 64명(63.4%), 24시간 미만인 경우는 17명(16.8%)이었다.

한편 국가 무료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6개월∼만 12세, 임신부, 만 13∼18세, 만 62세 이상 총 1천961만4천91명 가운데 지금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천256만9천457명으로 파악됐다. 접종률은 약 64.1%다.

이 중 독감 백신을 맞고 발열·국소 반응 등의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건수는 사망 사례를 포함해 총 1천837건이지만, 접종과의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청은 집계된 사망 사례와 관련해 "현재까지 사망 101건 가운데 97건에 대해 역학조사, 기초조사, 부검 결과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례에서 백신 이상 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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