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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환경자원화시설 '불' 5일째…주민들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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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면 주민 100여 명, 화재 현장 인근에 모여 항의하기도

11일 오후 11시 17분쯤 경북 구미시 산동면 환경자원화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11일 오후 11시 17분쯤 경북 구미시 산동면 환경자원화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구미시 산동면 환경자원화시설에서 발생한 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인근 주민들이 연기와 악취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1일 오후 11시17분쯤 환경자원화시설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했다. 특히 화재 현장에 2만여t의 생활쓰레기가 쌓여 있어 쓰레기더미 속에서 계속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구미소방서는 인력 77명과 장비 37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쓰레기더미를 분리해 방화선(높이 15m 가로 20m)을 쌓아 확산을 막는 등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더미가 높고 겹겹이 쌓여 있어 물을 뿌려도 침투가 잘 되지 않아 소방관들이 쓰레기더미를 뒤지면서 화재 진압을 해야 해 쉽게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환경자원화시설 인근 산동·장천면, 옥계동 등 일대 주민들은 연기와 악취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산동면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에 2만6천명이 거주한다. 산동면 송산·백현리 주민 100여 명은 14일 화재 현장 인근에 모여 항의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매캐한 냄새로 인해 창문을 열지를 못하고 있다"면서 "두통에 시달리는 주민들도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쓰레기 지옥 연기 지옥 못 살겠다' '화재 방치한 공짜 소각로 운영 즉각 중단하라' 등의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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