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태섭 전 국회의원에 대한 '자녀 재산' 논란이 화제가 된 가운데, 금태섭 전 의원에 해명에도 추가 입장을 밝히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금태섭 전 의원의 장남, 차남의 재산이 각 16억원이 넘는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하승수(변호사)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빌라 지분과 예금 등을 거론하며 이 같은 주장을 했고, 이를 주로 여권 정치인들이 인용해 금태섭 전 의원을 비판했다.
이에 금태섭 전 의원이 오늘(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돌아가신 장인이 2015년 가족에게 집 한 채를 증여했고, 장인의 뜻에 따라 가족이 집을 공동소유하게 된 것"이라며 "증여세를 모두 냈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 집은 전세를 줬으며 전세보증금을 받아 예금 형태로 가지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증여세' 관련 의혹 제기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의혹을 제기했던 하승수 변호사가 금태섭 전 의원의 해명 직후 "유감스럽게도 증여세를 얼마 냈는지는 안 밝혔다"며 "(금태섭 전 의원)장남과 차남이 각 16억원씩 물려받은 재산에 대해 증여세를 얼마 냈는지가 핵심"이라고 증여세 액수 공개를 요구했다. 또 "본인(금태섭 전 의원)과 배우자도 같이 장인으로부터 공동명의로 물려받았다는데 본인과 배우자는 증여세를 얼마 냈는지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금태섭 전 의원 자녀를 가리키며)20대가 무슨 수로 증여세를 냈을까"라며 "참고로 자식의 증여세를 대신 납부해 준 '그 돈'도 증여에 해당해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그게 바로 금수저 '아빠찬스'"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한 금태섭 전 의원의 추가 해명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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