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고] 수능 D-10, 숨은 점수 찾아내는 실전지침

출제 의도 파악, 실전 연습 반복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2021학년도 수능시험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 모두가 초조함에 공부의 집중도 또한 떨어지는 시기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때가 합격 여부도 결정되는 시기라는 점이다. 남은 시간이 누구에게나 같은 만큼 전략적인 공부가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먼저 취약 과목이 아니라 취약 단원을 집중 공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문제 풀이에만 매달리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즉,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방향으로 학습하되 상위권의 경우 심화내용까지 학습하고 중하위권은 핵심내용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1교시 국어 영역 성적을 최대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해마다 많은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에서 흔히 말하는 '멘붕'에 빠져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1교시를 잘 치르면 남은 시간에도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따라서 1교시 국어 영역의 성적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상위권 학생 가운데 국어 영역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들은 전체 공부 시간의 60%까지 할애하고, 중상위권은 30%까지 늘리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다음으로 문제의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 문제를 정확히 읽는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 문제를 정독해 살펴보면 문제 속에 숨어 있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고, 이는 곧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파악하는 것이다.

오답노트를 활용하되 본인이 틀린 문제 중 핵심 유형의 문제만 골라 정독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출제 위원들은 과목별로 적절한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고난도 문제를 몇 문항씩 출제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함께 할 필요가 있다. 즉 실전 모의고사를 풀면서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문제풀이 순서를 정하는 것 등이 그에 해당된다.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잘 관리해야 한다. 과도하게 계획을 세워 체력을 소모하면 수능시험 당일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 있다. 심야 시간대에 주로 공부하던 수험생들은 지금부터 기상 시간, 학습 시간, 쉬는 시간까지도 수능시험 당일 시간표에 맞춰 정리하도록 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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