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중진 정치인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주목된다.
경남 양산시(갑)에서 19대 국회부터 내리 3선을 한 국민의힘 소속 윤영석 의원은 29일 매일신문과 통화로 "가덕도 공항 건설은 정부 정책의 일관성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지역을 떠나 평소 갖고 있던 소신을 밝히겠다"며 "가덕도 공항을 추진하는 여권은 스스로 정부 정책의 일관성을 무너뜨리고 신뢰성마저 파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적 전문 기관의 용역을 손바닥 뒷집 듯한 정부'여당을 비난한 것이다.
그는 또 "김해신공항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가덕도 신공항 경제성은 어떻게 좋다는 지에 대해서도 정부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며 국무총리실 검증위의 신뢰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TK통합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영남권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융합 경제권을 구현해야 한다"며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공항 경제권(Airport Economic Zone)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윤 의원은 "영남권과 충청권 전역까지 통합신공항과 연결되는 도로'철도 등 교통 기반이 완성돼야 한다"며 "교통망 구축에 들어갈 예산은 동남권 신공항과 함께 특별법 제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윤 의원은 최근 내년에 치러지게 될 전당대회에 나설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국민으로부터 가장 큰 불신의 대상이 되는 것이 정치이고 국회의원"이라며 "변화하는 세상의 요구를 담지 못하고 국민이 행복해 지는 정책'제도를 제때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으로 정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그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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