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확진자 접촉으로 영남대학교 재학생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경북대학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9일 경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생은 지난 25일 등교해 법학전문대학원 건물에서 법 관련 과목 기말 시험을 본 것으로 확인 됐다. 방역 당국과 학교 측은 현재 확진자와 강의실 등에서 밀접접촉한 것으로 우선 파악된 50여 명에 대한 추가 검사와, 동선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대학교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 남은 잔여수업, 계절학기 수업, 기말시험의 전면 비대면 진행을 요구할 방침이다.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전환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학생의 쾌유 및 더 이상의 확산방지를 바라며 앞으로 남은 모든 학사 일정의 비대면화(化)를 학교 측에 정식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 관계자는 이날 "확진 학생이 사용했던 강의실을 방역하고 있다"며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추가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지난 27일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 거주 음악 강사가 지난 18일 음대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한 후 소속 학부생 2명과 대학원생 1명 등 3명이 증상 발생, 지난 26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방역당국은 이들 3명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80여 명의 접촉자들을 자가격리시키고 추가 감염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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