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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면 음료' 금은방 강도, 범행 사흘만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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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에 숨어 있던 30대 붙잡아…구속영장 신청 예정

지난 1일 오후 강도 사건이 발생한 포항시 북구 죽도동 금은방. 배형욱 기자
지난 1일 오후 강도 사건이 발생한 포항시 북구 죽도동 금은방. 배형욱 기자

경북 포항에서 금은방 강도 짓을 벌인 30대 용의자(매일신문 지난 2일 자 10면 등)가 범행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4일 금은방 주인에게 음료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A(39)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한 금은방에서 수면 성분이 든 음료수를 주인에게 건네 마시게 한 뒤 주인이 정신을 잃은 틈을 타 현금과 귀금속 등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 주인에게 접근, 자신을 음료 판매원이라고 소개하며 주인이 의심 없이 음료를 마시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도주하는 과정을 도운 혐의로 B(39) 씨도 함께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 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추적 수사를 벌여 경남지역에서 이들을 검거했다"며 "이들에게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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