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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야의 타종' 올해는 못볼 수도…市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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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개최에 방송 중계 방침 흔들
영신교회발 집단감염 파장 예의주시

20일 오전 해돋이 명소인 강원 강릉시 정동진 해변을 찾은 행락객들이 구름 위로 떠오른 해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해돋이 명소인 강원 강릉시 정동진 해변을 찾은 행락객들이 구름 위로 떠오른 해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제야의 타종식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시는 매년 1월 1일 0시에 맞춰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제야의 타종식을 개최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2주 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당시 시민 등 각계 인사 200명을 초청해 제야의 타종식을 개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2단계로 격상되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무관중으로 개최하되 방송사가 중계하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바꿨다. 지역의 주요 인사 33명을 초청해 4명씩 조를 짜서 33번을 타종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공원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시민들의 접근을 최소화하면 불상사 없이 개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대구 영신교회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 계획도 무산될 지경에 처했다. 영신교회발 집단감염이 시작된 단계에서 향후 파장을 가늠하기 어려운 탓이다. 시는 14일 열리는 총괄방역대책단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개최를 대비해 내부적인 준비는 마쳤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영신교회발 집단감염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제야의 타종식의 성격상 사전 녹화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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