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토종닭 농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

간이검사 AI양성 후 정밀검사에서 저병원성 확진…1천300여마리 예방적 살처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로 비상이 걸렸던 경북 경산시 압량읍의 한 토종닭 농장은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9)인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오후 경북 경산 진량읍 금호강변에서 경산시 가축방역과 관계자들이 광역방제기와 방제 드론 등을 동원해 철새도래지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13일 오후 경북 경산 진량읍 금호강변에서 경산시 가축방역과 관계자들이 광역방제기와 방제 드론 등을 동원해 철새도래지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급속도로 확산 중인 와중에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북도 방역당국이나 지역주민 모두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경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산시 압량읍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발생한 닭 폐사와 관련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15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토종닭 1천2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최근 3일간 100마리 가량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당국이 14일 간이검사를 한 결과 10마리 중 5마리가 AI 양성으로 나와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방역당국은 14일 이 농장 출입구를 봉쇄하고 긴급 방역소독과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반경 3km 이내 23개 농장의 가금류 1천383마리를 예방적 살처분을 했다. 15일 중으로 살처분을 하지 못한 농장의 가금류도 살처분 할 예정이다. 차단방역은 당부간 계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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