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낚시 여행을 떠났던 50대 남성들이 버스를 개조한 캠핑용 차 안에서 가스 중독으로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와 관련해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13일 고흥군 금산면 한 주차장에 있던 캠핑용 개조 버스에서 발생한 이른바 '차박' 사고와 관련해 가스 유입 과정 등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벌인 감식 과정에서 외부 공기가 버스 실내로 유입되는 과정을 확인한 경찰은 사고 당시와 같은 조건에서 실험해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사고가 난 버스를 보낼 계획이다.
경찰은 불법 개조 여부도 수사 중이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버스 소유주는 한 달 전인 지난달 16일 해당 차량을 중고로 매입했다. 경찰은 버스 전 주인과 차량을 개조한 업체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구조변경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고가 나는 대표적인 원인이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이라며 환기를 철저히 하고 일산화탄소 경보 장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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