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4명과 PC방 점주 등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스키장 발 n차 감염이 현실화하고 있다.
17일 강원도 보건당국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평창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10대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PC방 점주인 50대 A씨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평창의 한 스키장 아르바이트생(평창 11∼15번)들과 같은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까지 평창 한 스키장과 관련해 아르바이트생과 개인 강사, 이용객 등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다 PC방을 연결고리로 이날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평창의 스키장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어났다.
감염된 지도 모른 채 무증상으로 생활하던 10~20대 젊은이들을 통해 지역사회 'n차 감염'이 확산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릉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B군은 발열·가래 등의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늦은 오후에는 홍천의 한 고교생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학생은 지난 14일 기말고사를 치르기 위해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확진 학생이 발생한 평창·강릉·홍천지역 고등학교 3곳의 학생과 교직원 660여 명을 검사하고 있다. 도 교육청도 학교 3곳을 전체 또는 부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날까지 도내 누적 확진자는 859명으로 집계됐다. 홍천에서는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80대 주민이 원주에서는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50대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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