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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서 일가족 6명 무더기 확진…경주시청 공무원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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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읍 중심 집단감염 ‘비상’…18일 0시부터 해당지역 유흥시설 운영 전면금지

검체검사를 위해 경주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경주시 제공
검체검사를 위해 경주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에서 17일 일가족 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명은 사망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에 따르면 신규확진자는 지난 16일 사망한 80대 남성 A씨(경주 145번)를 포함 일가족 6명이다. A씨의 배우자(146번)와 딸(147, 148번), 사위(149번), 외손녀(150번) 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6일과 14일 각각 확진된 A씨의 딸(144번)과 초등학생 손자(141번)를 포함하면 이 가족 확진자는 모두 8명이다.

이들 중 150번 확진자는 안강읍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30대 공무원이다. 경주시는 이날 행정복지센터를 폐쇄한 뒤 긴급 소독작업과 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벌였다.

최근 경주에선 안강읍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안강에 사는 137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그의 아내와 두 아들, 학교 교사, 아이들의 친구와 그 어머니 등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주시는 안강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6일 0시부터 안강읍과 인근 강동면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데 이어, 17일 더욱 강화된 행정명령을 내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안강읍·강동면 소재 소재 유흥시설 5종에 대해 18일 0시를 기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의 운영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북경주행정복지센터 앞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읍민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며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소모임 등 지인 만남을 자제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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