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루르 탄광지대에서 일할 한국 광부 123명이 김포공항을 떠났다. 1인당 GNP가 87달러에 불과했던 당시 광부 파견은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요 돌파구였다. 그러나 채굴장비가 체형에 맞지 않아 다치기 일쑤였고 음식은 입에 맞지 않았으며 향수병에 시달렸다. 탄광사고로 사망하는 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70년대 말까지 7936명의 광부와 1만32명의 간호사들이 피땀 흘려 벌어 송금한 외화는 한국 산업화의 밑거름이 됐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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