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를 살리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구 칠성야시장을 찾은 유튜버 '애주가TV참피디(이하 참피디)'가 영상 편집 과정에서의 실수로 때아닌 대구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유튜버 '참피디'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구 칠성야시장 방문기를 담은 '가치살래요 EP.1 대구 칠성야시장편' 영상을 올렸다. '가치살래요' 기획은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다.
그러나 영상 시작 부분의 일부 발언이 오해를 일으키며 '대구 비하'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에서 참피디는 "이 역병(코로나19)! 이 썩을 놈의 역병이 어디서 시작됐지?"라고 물었고, 이어 "대구로 많이 알려져 있죠"라는 자막이 올라왔다. 이에 참피디는 "'(역병이) 시작된 곳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게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지금 우리는 대구로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장면만 봤을 땐 코로나19가 대구에서 퍼지기 시작했다고 발언한 듯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대목이었다. 현재 코로나19의 발병지는 중국 우한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2~3월 신천지 대구교회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벌어지며 대구가 오명을 쓰기도 했다.
해당 영상 장면 캡처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참피디는 유튜브 커뮤니티와 댓글을 통해 "저는 결코 특정 지역을 비난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다. '코로나로 인해 큰 피해가 시작된 곳'이라는 표현이 편집 과정 상에서 누락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의 발생지는 중국 우한이고 저는 전혀 다른의도는 없었다. 대구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그 고충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어서 대구로 출발했던 것"이라며 "앞으로 말투하나하나 신경써서 하도록 하겠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문제가 된 부분이 삭제되는 등 수정돼 재업로드 됐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