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이겨서 정권 폭주 저지할 것"

安 20일 오전 11시 긴급 기자회견
그간 보궐선거 출마 부정적 입장 고수…생각 바꾼 계기 전할 듯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구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현안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구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현안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19일 당직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고심 끝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내년 서울시장 보선에서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말씀들, 그리고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제가 결자해지해서 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 달라는 거듭된 요구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3년 반, 나라도, 민생도, 야권도 절체절명인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실정을 바로잡아 나라와 야권 전체에 혁신과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일일이 찾아뵙거나 전화로 말씀드리지 못하고 먼저 문자로 연락드리는 것에 대해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며 "출마 선언 후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2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날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대비한 야권단일화 문제와 서울시장 후보로서 시정에 대한 비전 등에 대해서도 추후에 차츰 구체적인 입장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