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이 21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4회 대구 스타트업 어워즈 시상을 위해 대구를 찾았다. 향후 지역 스타트업의 '스케일 업'에 삼성전자의 역할이 커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017년 시작돼 올해 4회를 맞은 대구 스타트업 어워즈는 삼성전자 등이 후원해 우수 스타트업과, 투자자, 창업지원기관 관계자를 시상하는 행사다.
노 사장의 방문이 주목받은 것은 삼성전자 사장급 인사가 대구 스타트업 어워즈를 통해 대구를 찾은 게 3년 만이어서다. 첫 회 행사 이후 2, 3회 때는 부사장급이 시상을 맡았다. 노 사장은 대구 대륜고를 졸업했고 포항공대에서 전자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지역 출신이기도 하다.
노 사장은 행사에 앞서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옛터를 찾기도 했다. 이곳은 지난 10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당시 대구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모공간을 마련한 곳이다. 노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마지막 가는 길에 대구 시민들이 베풀어 주신 조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전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대구시는 삼성이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더 큰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삼성에서 지금껏 많은 도움을 줬는데, 앞으로도 대구 스타트업들이 스케일 업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델을 만드는 데 삼성이 더욱 힘써주면 고맙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노 사장은 "대구시에서 좋은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성장하는 모습은 큰 보람이자 기쁨"이라며 "삼성은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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