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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희망농원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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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농원 내 14호 16만1천수 사육 중…고병원성 확진시 3㎞ 이내 20만8천수 살처분 될듯

경북 경주시 천북면 희망농원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천북면 희망농원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천북면 희망농원 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희망농원은 10여 개 농장이 사육 중인 대형 양계단지의 한 곳이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주시 천북면 희망농원 내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앞서 이달 2일 형산강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지점으로부터 2.1㎞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8천수 정도를 사육하는 곳으로 25일 갑자기 폐사가 증가해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폐사한 닭을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전망이다.

신고 접수 즉시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이 현장에 출동해 해당 농장에 대해 사람, 차량 등을 전면통제하고 있다.

희망농원 내에는 14개 농장에서 산란계 16만1천수가 사육 중이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AI 확진 시 반경 3㎞ 이내 1개 농장 4만7천수를 포함한 20만8천수를 살처분 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해당 농장과 역학관련이 있는 시설의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를 하고 반경 10㎞ 방역대 내 가금농장(3호 9만3천수)에 대해 이상 유무를 살피고 있다.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경우 이들 농장은 30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한편, 희망농원에서는 지난 2014년 3월에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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