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성공을 자신했다.
파스칼 소리오(61) CEO는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에 다른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 자택에 머물며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은 "100% 예방할 수 있다"면서도 "어느 시점엔가 백신을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양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MHRA는 이르면 이번주 내에 해당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발표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다른 백신과 비교해봤을 때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해 운반 과정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소리오 CEO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요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소리오 CEO는 코로나19 변종에 대한 백신의 효능을 묻는 말에 "지금까지는 백신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연구와 시험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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