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신 3천600만명분 계약 완료…나머지 1천만명분 계약 체결 중"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 청장은 이달 초 어깨 골절 부상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현장에 복귀해 약 2주만에 브리핑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 청장은 이달 초 어깨 골절 부상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현장에 복귀해 약 2주만에 브리핑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구매하기로 결정한 4천600만명분의 코로나 백신 가운데 3천600만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나머지 1천만명분은 계약 체결이 진행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 백신 개발·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와의 1천만명분 협약 체결을 지난 10월 9일 완료하는 등 총 3천600만명분의 백신을 계약완료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백신 물량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분기부터, 얀센 백신은 2분기부터, 화이자 백신은 3분기부터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4천600만명분의 백신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83만명(지난달말 기준)의 88.8%에 해당하며, 백신 접종 가능인구인 18세 이상 인구(4410만명)의 104.3%에 해당한다.

정 청장은 "선구매한 백신은 내년 내년 2~3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오는데, 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병원 입소 노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을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11월 이전까지 마무리하는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외교부는 지난 8일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에서 각각 1000만명분, 얀센에서 400만명분 등 모두 4400만명분의 백신을 선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확보한 3600만명분의 백신은 이미 구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과 화이자 백신 1000만명분, 얀센 백신 600만명분이다. 얀센 백신은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명분이 더 늘었다. 이로써 도입 예정 목표 물량은 4600만명분이다.

모더나 백신 1000만명분은 여전히 계약 체결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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