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1년 대구문화재단… 소통과 참여로 사회적 가치 실현

'하이브리드형 축제' 모델을 대안으로 모색

2020년 12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열린
2020년 12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열린 '윈도우 콘서트' 연극 공연. 대구문화재단 제공

대구문화재단의 2021년 핵심 키워드는 '소통과 참여'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에 방점을 둔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펼쳐질 문화예술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비대면 예술활동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던 대구시민주간 행사와 컬러풀페스티벌은 변화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문화재단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온오프 콘텐츠를 병행한 '하이브리드형 축제' 모델을 대안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심 속 이색 예술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범어아트스트리트 공간도 확대한다. 각종 전시와 문화예술교육 체험, 예술인 지원 기능 확충도 병행한다. 대구예술발전소도 분기별로 1회 이상 기획전을 마련한다. 특히 2021년에는 지역 도서관과 박물관이 함께 참여하는 '그레이트 인물전'이나 지역 공연기관과 협업을 통한 '스테이지 아트 커튼콜' 같은 다원예술 작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정책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기업, 관련기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 후원 캠페인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천사(1004원)의 힘, 만원의 동행 등 소액 정기기부부터 일시기부까지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과 기부자 예우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익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올해는 예술계와 학계, 경제계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문화기부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기부문화 확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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