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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 앞둔 대구 대형서점, 코로나19 위기 못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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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문고 대백점, 반디앤루니스 대구신세계점 폐점

3일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에 영풍문고 영업 종료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3일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에 영풍문고 영업 종료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 대형서점의 폐점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에서 각축전을 벌이던 대형서점 중 한 곳인 영풍문고 대백점이 4년만에 문을 닫았다. 2019년 7월 폐점한 영풍문고 반월당점에 이어 2년 만이다.

대구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 2016년 입점했던 영풍문고 대백점이 지난달 27일 문을 닫으면서 대구 대형서점은 교보문고 대구점과 반월당점만 남게 됐다.

영풍문고 대백점은 2천340㎡ 규모로 조성돼 2016년 당시 대구시민들의 새로운 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유동인구가 급감해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백화점 측은 영풍문고가 있던 자리를 식음료매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보문고는 동성로 대구점과 현대백화점 지하 반월당점이 건재해 당분간 독주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까운 곳에 알라딘 대구동성로점, 예스24 반월당점이 있지만 중고서점이어서 교보문고의 경쟁상대로 보기는 힘들다.

다만 반월당 삼성금융프라자 1층에 영풍문고 반월당점이 재입점할 것으로 알려져 다시 교보문고와 경쟁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달 3일까지 영업하고 폐점한 반디앤루니스 대구신세계점
이달 3일까지 영업하고 폐점한 반디앤루니스 대구신세계점

다른 대형서점인 반디앤루니스도 대구에서 물러났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5층 파미에타운에 있던 대형서점 반디앤루니스는 3일까지 영업을 하고 문을 닫았다.

서울문고의 서점 브랜드인 반디앤루니스는 2016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개점과 함께 운영해오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영업 부진을 겪으며 대구를 포함한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게 됐다.

반디앤루니스는 2011년부터 10년간 영업해오던 롯데울산점도 지난해 11월 문을 닫았다. 한편 대구신세계 측은 반디앤루니스가 빠진 자리에 자사 아울렛 브랜드인 '팩토리스토어'를 입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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