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현대미술가협회 '동방예의지색전'

性에 대한 재조명 전시, 미성년자 관람불가

2021 sex전 포스터
2021 sex전 포스터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2021년 새해를 맞아 4일(월)부터 약 두 달간 '동방예의지色(SEX)전'을 열고 있다. 이 전시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예술작품을 통해 'SEX'를 만나는 특별한 기획전이다.

우리의 이성은 판단하고 규정하는 것에 익숙해 있다. 대상을 옳고 그름의 이분법으로 나누고, 대상이 가진 가치에 등급을 매겨 우선순위를 반영하며, 구분 짓기를 좋아한다. 이런 까닭에 개인이 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는 그 등급에 따라 혹은 부정적 시선을 보내게 된다. 특히 많은 부정적 시선 속에 있는 것 중 하나가 'SEX'이기도 하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끌리는 느낌과 서로에게 다가가거나 하나고 되고자 하는 강렬한 바람은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의 원동력이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잘못된 가치판단과 정의로 인해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SEX'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이 전시에는 권기철, 김아영, 신상욱, 이우석, 허재원 등 16명의 작가와 8명의 프랑스 작가가 참여한다. 2월 28일(일)까지 열리며 보나갤러리와 갤러리오모크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 장의 유료 관람권으로 두 갤러리에서 관람가능하며 미성년자는 관람불가다. 문의 053)422-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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