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과거 마약 투약 당시 상황이 녹취된 파일이 공개됐다.
4일 MBC '뉴스데스크'는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을 입수했다면서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대화 속에는 황씨와 그의 전 연인이었던 A씨, A씨의 친구인 B씨, B씨의 지인인 C씨까지 총 네 사람이 등장한다.
녹취록에서 황씨는 퀄리티가 좋았다는 B씨에게 "내가 2015년에 했던 뽕인데 가면 갈수록 X같았다. A가 변기통에 넣어 버린 것 술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녹취된 파일에서도 황씨는 B씨가 "마지막에 너희 집에서 맞은 거 뭐냐"고 묻자 "나 못 맞았던 거 눈꽃이다. 그게 XX 좋다. 미쳤다"고 말하며 거침 없는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황씨는 2015~2019년 지인과 함께 서울 자택에서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1심과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한번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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